다수의 구매자와 판매자가 참여하며 유사한 제품이 거래되며, 시장 참여자들은 제품의 가격, 품질 등에 대한 완전한 정보를 가지며 시장에 쉽게 참여하거나 이탈할 수 있는 시장을 일컫습니다.
완전경쟁시장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수의 구매자와 판매자: 시장에 참여하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많기 때문에 개별 구매자나 판매자가 수량을 조절하더라도 시장 가격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상품 동질성: 완전경쟁시장에서 거래되는 동일한 상품은 품질 및 기타 판매 조건 면에서 완전히 동일해야 합니다. 이는 상품의 동질성이라고 하며, 품질 뿐만 아니라 다른 판매 조건도 동일해야 합니다. 이러한 조건에서 어떤 기업도 시장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시장 진입과 이탈의 자유: 완전경쟁시장에서는 새로운 기업이 시장에 진입하거나 비효율적인 기업이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자유로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시장 참여자 수가 제한되어 결과적으로 이러한 기업이 시장에 불필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완전한 정보: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상품의 가격, 품질 등에 대한 완전한 정보를 가져야 합니다. 이렇게 정보가 완벽하다면 하나의 상품은 하나의 가격으로만 거래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이러한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완전경쟁시장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완전경쟁시장은 이상적인 시장 모델로 간주되며 현실 시장에서는 다양한 완벽한 경쟁 시장과 비교됩니다. 농산물 시장이나 주식 시장과 같은 몇몇 시장은 완전경쟁시장에 상대적으로 가까운 형태를 나타낼 수 있지만 완벽한 정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완전경쟁시장은 경제학자들에게 가장 바람직한 시장 형태로 여겨집니다. 이것은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할당할 수 있는 시장 형태로 간주되며, 이러한 믿음은 몇 가지 중요한 이유로 지지 받고 있습니다.
먼저, 완전경쟁시장에서 경쟁의 강도 때문에 시장 내의 모든 기업이 효율성을 추구하도록 격려됩니다. 각 기업은 치열한 경쟁에서 경쟁사들을 능가하기 위해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자원을 활용해야 합니다. 이러한 경쟁적 환경은 자연스럽게 효율성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또한, 완전경쟁시장에서는 가격이 항상 한계비용과 같게 형성됩니다. 이것은 P=MC (가격=한계비용)의 관계를 나타냅니다. 가격이 한계비용과 같을 때, 자원이 효율적으로 할당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경쟁적 시장에서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하며, 자원의 낭비를 최소화합니다.
요약하면, 완전경쟁시장은 경쟁과 효율성을 장려하며, 가격이 한계비용과 일치하여 자원을 효율적으로 할당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원이 효과적으로 배분되며 경제의 효율성을 증가시키는데 기여합니다.
수요자는 상품을 구매할 때 얻는 추가적인 만족, 즉 한계편익(MB)이 그 상품의 가격과 일치할 때까지 구매 결정을 내립니다. 이것은 완전경쟁시장에서 가격이 한계비용과 같게 형성되기 때문에 MB = P가 성립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완전경쟁시장에서는 MB = MC (한계편익 = 한계비용) 관계가 성립하게 됩니다. 이것은 상품의 소비에서 얻는 한계편익과 그 상품을 만들 때 드는 한계비용이 서로 일치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계편익과 한계비용이 서로 일치할 때 자원을 효율적으로 할당하게 되며, 이것이 완전경쟁시장에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제조사가 한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데 드는 한계비용(MC)이 20,000달러이고, 이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얻는 한계편익(MB)이 30,000달러라고 가정해 봅시다. 이 경우 자동차 제조사는 한 대의 자동차를 더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판매하면 30,000달러의 가치를 얻게 됩니다. 그러나 자동차를 생산하는데 드는 비용은 20,000달러뿐입니다. 따라서 사회는 한 대의 자동차를 추가로 생산하고 판매함으로써 10,000달러에 해당하는 순편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현재의 자동차 생산 수준이 비효율적임을 나타내며, 한계편익과 한계비용이 서로 일치할 때 효율적 자원 할당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마찬가지로 한계편익이 한계비용보다 작을 때에도 비슷한 원리가 적용됩니다.
또한, 완전경쟁시장에서의 장기균형 상태에서 각 기업이 장기평균비용곡선의 최저점에서 생산하는 것은 효율성의 증거입니다. 이는 각 기업이 그 상품을 가장 낮은 생산 비용으로 생산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생산하는 것이 효율적인 자원 할당을 나타내는데 별다른 설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완전경쟁시장이라고 해서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으며, 자체적인 한계가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먼저, 완전경쟁시장에서 자원 할당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일련의 전제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현실에서 이러한 조건들 중 어떤 것이 충족되지 않으면 완전경쟁시장에서 자원 할당은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공평한 소득 분배 측면에서 완전경쟁시장은 한계가 있습니다. 이 시장은 주로 효율적인 자원 할당에 중점을 두며, 공평한 소득 분배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수많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이로 인해 이 시장에서의 소득 분배는 공평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완전경쟁시장이 모든 측면에서 이상적인 시장 형태라는 주장은 논리적 근거가 없으며, 이러한 관점은 신중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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